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안 협상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키이우 여러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자국 방공망이 가동 중이라면서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전국 단위의 공습 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러시아의 이날 공습 규모와 피해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영토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자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성탄절 직전인 지난 23일에도 650대 이상의 드론과 30여 발의 미사일을 사용해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13개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 이로 인해 4세 어린이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