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EV 판매량은 3만9885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7.1%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수입차 브랜드는 26.6% 급증한 3만458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토요타·혼다·닛산 등 자국 브랜드의 EV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면서 1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수입차 브랜드의 EV 비중도 2024년 70.6%에서 지난해 76.4%로 5.8%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EV 시장도 한국과 같이 테슬라, BYD 등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다. 테슬라는 일본 판매량 공개를 하지 않지만, 테슬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타 브랜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82.4% 증가한 1만1099대를 기록했다. BYD도 이 기간 62.4% 늘어난 3870대를 판매하며 일본 EV 시장 성장에 일조했다.
일본 EV 시장이 수입차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도 현대차에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일본 내에서 전통 완성차 브랜드가 아닌 '전기차 수입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는 일본에서 EV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만 판매하고 있다. 이 중 EV 비중만 97%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인스터(캐스퍼 EV의 수출명) 판매를 본격화한 현대차는 같은해 12월 판매량 177대를 기록, BYD(210대)와의 격차를 큰 폭으로 줄였다. 인스터는 지난해 '일본 카 오브 더 이어 10 베스트 카'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일본에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공식 출범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는 등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같은해 10월에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하며 일본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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