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 대통령 피습 테러' TF 구성…"배후·공모 세력 수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테러'로 지정된 2024년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에 대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부산 가덕도 피습 사건이 테러로 지정됨에 따라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새롭게 수사 TF를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며 "먼저 배후·공모 세력 등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배후·공모 세력이 축소·은폐된 의혹 △사건이 윤석열 정부 시절 테러로 지정되지 않은 경위 △초동 조치 과정에서 증거인멸 여부 등도 수사 대상이다. 구체적인 수사 TF 구성 및 운영은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 사건을 테러방지법상 테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부 차원에서 특정 사건이 테러로 지정된 것은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후속조치로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선거기간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강화 등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면서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법·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수술 및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윤석열 정부 국가정보원과 대테러센터 등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현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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