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효성중공업, 초대형 변압기 수요 확대…목표주가 300만원"

사진효성중공업
[사진=효성중공업]

SK증권은 23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전력기기 사이클 장기화와 765kV 초대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4분기 매출액을 1조7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57.2% 늘어 영업이익률(OPM) 1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201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나 연구원은 “4분기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구간”이라며 “건설 사업부문에서 추가 대손충당금 발생 가능성을 반영했으나 일시적인 실적 둔화일 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효성중공업의 2026년 매출액을 7조4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44.1% 늘어 영업이익률 13.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력기기 사이클 장기화로 중공업 부문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765kV 초대형 변압기 수요 증가가 중공업 부문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나 연구원은 “북미에서 765kV 송전선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으며, 텍사스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유틸리티 기업들의 변압기 발주가 늘고 있다”며 “765kV 변압기는 생산 기업이 제한적인 만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현재는 유틸리티 고객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AI 시장에 노출돼 있지만 향후에는 비상전력 경매 등을 통해 빅테크를 대상으로 직접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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