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 "모두가 누리는 한글문화 확산할 것"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29일 서울 종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가 누리는 한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29일 "'한글의 해'를 맞아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겠다"고 밝혔다. 

강 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두가 누리는 한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 한글날 제정 100돌, 훈맹정음(한글점자) 반포 100돌이 겹치는 뜻깊은 해다. 이에 따라 국립한글박물관은 자체적으로 2026년을 '한글의 해'로 정하고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5월에는 기획전시 '글놀이'와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계기 문화·체험 축제를 경복궁 일대에서 개최한다. 10월에는 한글날 제정 100돌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해 특별전 '가갸'를 선보이며 ‘2026 한글한마당’ 행사를 광화문광장 등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11월에는 한글점자 반포 100돌을 기념하는 특별전 '훈맹정음'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함께 개최한다. 

강 관장은 "관람객이 2023년 39만명, 2024년 35만명을 각각 기록했다"며 "작년에는 28만명이 지역전시 등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도 6만6000명이 온라인이나 현장교육을 통해서 수혜를 향유했다"며 "올해도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화재 피해로 휴관 중인 박물관을 재개관하기 위해서도 서두르고 있다. 강 관장은 "현재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피해 복구를 위한 설계 단계에 있다"며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8년 10월에 재개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문화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강 관장은 "한글을 접목한 상품은 많은데 대중화와 고급화 필요성이 절실해 보이더라"며 "자모를 이용하거나 소장품을 이용해서 장기적으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개관할 박물관에 굿즈숍도 마련한다. 

K-콘텐츠 열풍으로 급증한 외국인의 한글 학습 수요에 대응해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고급형 K-컬처 융합 교육'을 신설한다.

강 관장은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글 원리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한글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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