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혁신당 합당 논의에 "선거용 이합집산"

  • "막무가내식 야합, 결국 정당 민주주의 훼손 독단 정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지분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용 이합집산에 불과하다"며 결국 이번 합당 추진이 명분 없는 야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밀약'과 '나눠 먹기'로 점철된 구태 정치"라며 "합당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벌어지는 양당의 '헤게모니 쟁탈전'은 권력 야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조만간 합당과 관련, 정책 의원총회 등 당 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3월 중순까지 합당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당도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수락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책과 가치의 통합은 뒷전인 채 누가 대표를 맡고 당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 두고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연일 국민에게 피로감만 더하고 있다"며 "이번 합당은 정청래 대표의 당권 연장을 위한 세 불리기와 조국 대표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방탄 연대가 결합한 사욕의 결과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절차적 정당성도, 당원들 동의도 없는 막무가내식 야합은 결국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독단 정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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