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들, 출마 선언 이어 공약 경쟁 본격화

  • 역대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세 속 정책 대결

  • 국민의힘, 현재까지 4명 출마 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상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며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경북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이번 선거 역시 국민의힘 후보군을 중심으로 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상북도]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정 연속성과 안정성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이 지사는 재임 기간 추진해 온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 첨단 산업 유치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하며, 광역 행정 체계를 통한 재정 효율성과 정책 추진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농촌 소멸 대응과 지역 의료 공백 해소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기존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보완·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 회견 사진이강덕 출마예정자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 회견. [사진=이강덕 출마예정자]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AI·로봇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구미·영천·포항 등을 잇는 AI·로봇 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경북을 첨단 제조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도지사 직속 로봇산업 지원체계 구축,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연구시설 유치, 경제자유특별도 조성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권역별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현장 중심의 실용 행정 역시 주요 정책 방향으로 언급됐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 회견 최경환 출마예정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 회견. [최경환 출마예정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북 경제 르네상스’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구미의 반도체·방산 산업, 포항의 이차전지·소재 산업, 경산의 첨단 연구개발 기능을 연계한 신산업 트라이앵글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안동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북부권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완공과 광역 교통망 확충, 국립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유치 등 의료 인프라 강화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 경북도지사 출마 경북도당 기자간담회 사진김재원 예비후보
김재원 예비후보 경북도지사 출마 경북도당 기자간담회. [사진=김재원 예비후보]
 
김재원 예비후보는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도정의 세대교체와 선수교체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포항 철강공단과 구미 국가산단 경쟁력 회복, 바이오·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육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완공 지원 등이 제시됐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하면서도, 도민 이익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경북이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도지사 선거 역시 당내 경쟁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들 간 공약 경쟁과 차별화 전략이 선거 구도를 좌우할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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