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美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2.5% 급등...中증시는 춘제로 휴장

  • 항셍중국기업지수 2.6%↑

홍콩 센트럴 지구에 항셍지수 종가가 표시된 스크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센트럴 지구에 항셍지수 종가가 표시된 스크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본토 증시가 춘제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홍콩 증시가 23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53% 상승한 2만7081.91에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항셍 기술주 지수도 장중 한때 4% 가까이 올랐다.

중국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본토 기업들 가운데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 H지수)는 2.59% 상승한 9191.57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3% 넘게 올랐고,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은 5.3%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 위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15%의 글로벌 관세를 새로 꺼내들었지만, 시장은 대중국 관세가 인하되고 미중 관세 전쟁에서 중국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쪽에 베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32%에서 24%로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춘제 연휴 초반 여행 데이터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여행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셰청)은 1.7% 올랐고, 마카오 카지노 운영업체 갤럭시 엔터테인먼트(인허위러)도 3% 넘게 상승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춘제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 중국 본토 증시는 내일(24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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