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5% 올린 2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해 KF-21 양산이 본격화되며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높은 멀티플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주잔고와 주요 완제기 인도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실적 증가는 2026년에 그치지 않고 2028년까지 가시성이 확보돼 있다”며 “2011년~2015년 방산 업사이클 초기에도 멀티플 부담이 있었지만 이후 가파른 증익으로 빠르게 해소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KF-21 내수 양산이 이번 업사이클에서 실적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채 연구원은 KF-21 양산 매출이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양산 규모는 2026년 한 자릿수 중후반, 2027년 10대 중후반, 2028년 20대 중반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KF-21 매출 비중은 2026년 11.2%, 2027년 20.2%, 2028년 29.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내수 양산 물량은 2029년과 2030년에도 연간 20대 중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120대 양산 종료 이후에는 추가 성능개량 사업이나 후속 Block III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와 향후 확보될 KF-21 내수 물량을 고려하면 2028년까지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2028년 이후 증익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출 수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KF-21의 잠재 수출 수요는 약 573대에서 703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완제기 수출 레퍼런스가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UAE의 경우 직접적인 완제기 수출 사례는 없지만 최근 한국 정부와의 방산 협력 MOU 체결은 수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성능개량을 통해 기존 4.5세대 경쟁 전투기 사이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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