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박도 호르무즈 열었다…중국 이어 서유럽 첫 통과

호르무즈 해협 북쪽 게슘섬 항공사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북쪽 게슘섬 항공사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 컨테이너선이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프랑스 선주 선박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막힌 뒤 중국 선박 일부만 제한적으로 이동한 가운데, 서유럽 선사와 연결된 선박의 통과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몰타 선적 컨테이너선 ‘CMA CGM 크리비’호는 2일 오후 두바이 인근 해역에서 이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동선박식별장치(AIS)에 프랑스 소유 정보를 표시했다.
 
이 선박은 이란 해안선을 따라 케슘섬과 라라크섬 사이 수로를 지난 뒤 3일 오전 오만 무스카트 인근 해역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도 이 선박의 해협 통과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목되는 대목은 항로다. CMA CGM 크리비호는 기존 상용 항로 대신 이란이 전쟁 이후 운영해온 승인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즈리스트도 이 선박이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는 이란 승인 회랑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 규모는 약 5466TEU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확인된 중국 코스코 계열 대형 컨테이너선보다 작은 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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