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인근 포장면 침하와 관련해 실시한 정밀조사에서 공사 영향 범위 내 지반에는 공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이른바 ‘땅꺼짐’ 우려와 관련해 시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벌였고, 조사 결과 사업 구간 내 지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5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인근 내성지하차도와 수영강변지하차도 일원에서 포장면 침하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부산시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해당 구간과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당시 침하 깊이는 5~7㎝ 수준으로 측정됐다.
다만 시는 안전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조사 범위를 공사 구간 밖 인근 지역까지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경미한 공동 3개소를 확인했다. 내성지하차도 인근에서는 지하시설물이 밀집한 아파트 주변 구간에서 공동 2개소가 발견됐다. 해당 지점은 사업 구간에서 약 910m 떨어진 곳이다. 수영강변지하차도 인근에서는 해운대 방향 측도 1차로 균열 하부에서 공동 1개소가 확인됐으며, 사업 구간과는 약 400m 떨어져 있다.
발견된 공동의 깊이는 7~15㎝ 수준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이를 해당 도로관리청에 즉시 통보했으며, 원인을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내성지하차도 인근 공동 2개소는 지하시설물 손상 여부를 점검한 뒤 3개월 이내 복구하고, 수영강변지하차도 인근 공동 1개소는 즉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 이후에도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전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반침하에 취약한 나들목(IC) 주변 개착공사 구간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GPR 탐사를 실시하고, 도로관리청의 육안 점검과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 조사를 병행해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겠다는 것.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공사 구간 내 지반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신속한 복구 체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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