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 폐열 골프장' 탄생…경주 보문, 탄소중립 관광모델 제시

  • 경북문화관광공사–서라벌도시가스 MOU 체결

  • 연료전지 발전 폐열, 사우나·클럽하우스 에너지로 재활용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과 서라벌도시가스 김준석 대표이사가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친환경 골프장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과 서라벌도시가스 김준석 대표이사가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친환경 골프장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 골프장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공사는 지난 22일 경주 보문골프클럽에서 서라벌도시가스㈜와 ‘친환경 골프장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문골프클럽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클럽하우스와 사우나 온수 등 운영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소연료전지 폐열 활용은 산업시설이나 공동주택 등에서는 일부 적용 사례가 있지만, 골프장 운영 에너지로 직접 활용하는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라벌도시가스는 연료전지 설비의 설치와 운영·관리를 맡아 전기와 열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보문골프클럽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측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도입을 넘어 관광과 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ESG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 구축 사례로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골프장 운영은 세계 최초 사례”라며 “보문골프클럽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 분야 ESG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는 “연료전지 설비 가동 시 연간 약 30년생 소나무 3만8000그루를 심는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수퍼빈㈜, ㈜우시산과 협약을 맺고 보문골프클럽에 AI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골프 굿즈 제작에 나서는 등 친환경 관광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