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AI 국민배당금 제안에 '아묻따 정치공세'…재정 문제 말할 자격 없어"

  • 강준현 "국민 감정 자극해 정치적 이득 챙기겠다는 계산"

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제안을 놓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정치공세'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해당 발언을 놓고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음에도 정부의 공식 정책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가 '조폭 마인드', '돈 뿌리기', '표 사기' 같은 원색적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최소한 사실관계 정도는 확인하고 비판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아닌가"라며 "사실이 아니어도 일단 던지고, 자극적인 단어로 여론을 흔든 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는 행태가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정치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책 논쟁을 할 능력은 없고, 아는 것은 프레임 정치와 공포 조장 기술뿐"이라며 "누군가 아이디어를 말하면 곧바로 '세금 강탈', '포퓰리즘', '국가 파탄'이라는 딱지를 붙여 국민 감정만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계산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 시절 대규모 부자 감세와 세수 결손이 이뤄진 것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재정 문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내란 등 책임질 일에는 침묵하고, 아무것이나 포퓰리즘 딱지만 붙이려 달려드는 정치가 국민의힘의 본질"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김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추가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응당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과실의 일부는 구조적으로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하며 "수금 욕심밖에 없다. 김용범의 '국민배당금'이 이재명의 본심"이라고 밝혔다. 또 "초과 이윤이든 초과 세수든 이재명이 잘해서 번 돈이 아니다. 애당초 이재명과 민주당은 숟가락을 얹을 자격도 없다"며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을 살리기 위해 'K-칩스법'을 추진했지만 민주당이 '재벌 특혜'라고 반대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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