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박정애 경산시의원 후보 "남는 세금 시민에게"…예산개혁 3대 공약 제시

  • 순세계잉여금 공론화 앞세워 예산 구조 개편 필요성 제기

박정애 경산시의원 후보 사진진보당
박정애 경산시의원 후보. [사진=진보당]

경북 경산시의원 마선거구(중방동·중앙동·동부동) 선거에 나선 박정애 진보당 후보가 순세계잉여금(쓰고도 남은 세금) 문제를 앞세워 예산 개혁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주민참여예산 확대, 버스 완전 공영제, 공공에너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시민 삶을 바꾸는 실력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경산시 예산 규모가 1조6천억 원대에 이르렀지만, 시민 체감도는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마다 수백억 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하며, 남는 예산을 생활 현장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산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교통 불편, 골목상권 침체가 겹치며 지역 현안이 쌓여 있다.

박 후보가 제시한 첫 공약은 남는 세금의 50%를 주민참여예산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는 형식적인 참여가 아니라, 실제 생활을 바꾸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약은 버스 완전 공영제다. 박 후보는 적자는 시민 세금으로 메우면서 노선 결정권은 민간이 쥐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공이 직접 운영해 농촌과 외곽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는 공공에너지 확대다. 공공건물과 시설에 태양광을 늘리고, 발생 수익을 시민 복지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돌봄과 복지 공약도 함께 내놨다. 공공산후조리원, 공공분만산부인과, 어린이 응급체계 구축, 청소년 무상교복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무상급식 조례와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영농자금 이자지원 조례 등을 자신의 대표 성과로 제시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예산이 남는다면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 더 투명하게 시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