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프렌드(BOYFRIEND)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과 다시 만났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나온 멤버들과 베스트프렌드(팬덤명)는 무대와 추억, 신곡으로 15번째 계절을 기념했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30일 오후 2시와 6시 서울 가빈아트홀에서 '2026 보이프렌드 팬 콘서트 : 아우어 피프틴스 시즌'(2026 BOYFRIEND FAN-CONCERT : Our 15th Season)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아우어 피프틴스 시즌'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이프렌드와 팬들의 시간을 기념하는 자리다. 보이프렌드는 데뷔곡 '보이프렌드'(Boyfriend)를 비롯해 '내 여자 손대지마'(Don't Touch My Girl), '야누스'(Janus), '아이야'(I Yah) 등 대표곡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보이프렌드는 15년의 시간을 지나온 팀워크와 에너지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밸런스 게임', '보프 유죄인간' 등 코너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고, 15년의 추억을 되짚는 '유물전' 코너에서는 친필 사인 CD와 팬 굿즈, 멤버들도 잊고 있던 물건들이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사진=보이프렌드]
신곡 무대도 처음 공개됐다. 보이프렌드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보이저 6'(Boyager 6)의 타이틀곡 '밤하늘을 수놓던 우리 목소리'를 팬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어 팬송 '발자국'과 '여우비', '슈퍼 히어로'(Super Hero), '온 앤 온'(On & On), '내 꿈꿔'(Good Night) 등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공연 말미 보이프렌드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두렵고 걱정도 많았지만, 여러분의 함성 소리를 듣는 순간 자신감을 얻었다.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15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한 걸음씩 발자국을 남기러 오겠다"며 "그때마다 여러분도 저희의 발자국을 따라 함께 걸어와 주셨으면 좋겠다. 16번째 계절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이프렌드는 지난 2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보이저 6'를 발매하고 15주년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명 '보이저'는 '소년'(Boy)과 '항해자'(Voyager)를 결합한 말로, 각자의 시간을 지나 다시 하나가 된 여섯 멤버의 새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밤하늘을 수놓던 우리 목소리'를 비롯해 '데자 뷰'(Deja vu), '발자국', '오늘도', '타임 리미트'(Time Limit), 인스트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정민은 앨범 프로듀싱과 함께 총 4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멤버들은 기획 단계부터 녹음 디렉팅, 안무 구성까지 의견을 더했다.
앞서 보이프렌드는 앨범 발매 기념 일문일답을 통해 15주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동현은 "제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해온 보이프렌드의 15주년을 멤버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민우 역시 "다시 멤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되고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오랜 시간 저희를 기다려주고 기억해 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며 가사와 멜로디를 담아낸 앨범"이라며 "각자의 시간을 지나 다시 하나가 된 저희의 목소리가 많은 분들께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