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국내정보총국(DGSI)이 팔란티어 대신 자국 데이터 분석 기업 챕스비전의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의존을 용납할 수 없다”며 “진정한 자율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체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말 DGSI와의 계약을 몇 년간 연장했다. 프랑스 총리실도 “챕스비전이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때까지 기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코르뉘 총리 역시 “전환에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에서도 팔란티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팔란티어와의 대규모 정보 처리 계약을 재검토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압박이 커진 영향이다. 런던시는 비용 효율성 등을 이유로 런던 경찰과 팔란티어의 계약을 차단했다. 팔란티어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독일에서도 팔란티어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 군 당국은 해당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팔란티어는 유럽 내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자사 서비스가 정부기관과 대기업이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도록 돕는 분석 도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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