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 상당수가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 시사프로그램 '쎈터뷰'에 출연한 김준호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몇몇 당권파 의원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계엄을 옹호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하고, 계몽령을 운운한 국회의원들 20명에서 30명 정도만이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큰 것"이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이날 김준호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약 110명의 현역 국회의원들 중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바라는 비율이 어느 정도 되냐"는 기자 질문에 "한동훈 의원 복당에 거부감을 가지는 의원 숫자는 소위 말하는 당권파 중심의 이삼십 명 정도밖에 안 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위 '언더찐윤'으로 불리는 그룹이나, TK중진 그리고 서울에 있는 중진 몇을 빼면 나머지 의원들은 한동훈이란 정치인이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와서 보수 재건의 동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 의원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다음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변인은 "대체적으로 당 주류라고 하거나 당권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다음 총선 때 한동훈 의원이 돌아와서 다시 당대표가 돼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국회의원을 못 하게 된다는 원초적 두려움이 한 의원에 대한 복당 반대로 노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국회의원이 다시 되면 안 되는 이유를 나열했다. 김 전 대변인은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하고, 계몽령을 운운한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다"라며 "대한민국과 보수정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본인의 개인 생살여탈권에만 관심이 있다. 대한민국은 어째도 좋으니 '나만 한번만 더 하자'는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잘못된 판단을 뒤집고 보수 재건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것 같다. 4선, 5선 하면서 고작하는 정치 방식이 특정 정치인을 배제하는 게 과연 20년 넘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태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쎈터뷰'는 아주경제의 유튜브 채널 아주ABC가 제작하고 박상우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정치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인터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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