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량이 전쟁 이전의 45% 아래로 줄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이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4분기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골드만삭스의 기본 전망은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의 긴장이 완화된다는 전제 아래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4분기 배럴당 80달러, 내년에는 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수송 차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 유가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송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초기인 지난 4월 말에는 배럴당 126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경유 시장의 공급 불안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 이전부터 공급이 빠듯했던 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리케인과 여름철 폭염, 정유시설 정비 연기도 추가 공급 위험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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