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과학기술인상에 이종한 인하대 교수 선정

이종한 인하대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한 인하대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8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종한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명칭을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으로 격성해 운영 중이다.

이 교수는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와 손상을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해 국가 인프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물 노후화가 가속화하면서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 비용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체계는 단일 열화 분석과 사후 점검·대응에 그쳐 실제 환경과 미래 성능 저하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는 "기존 안전 점검은 인력 중심 외관 조사나 단편적인 센서에 의존했다"며 "이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뿐 아니라 점검자의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등 복합적인 손상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라이브(LIVE)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했다. 재료 고유의 성질이 떨어지는 '재료 열화'부터 부재의 물리적·기능적 손상, 구조물의 물리적 반응인 '구조 거동'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복합 열화 조건에서 콘크리트 비선형 열화 거동을 정량적으로 규명하고 무거운 차량이 지나갈 때 구조물해 가해지는 하중 등 다양한 변수 연계 해석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손상 발생 위치와 확산 경로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BIM-to-FEM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해석 결과를 다시 가상 환경으로 피드백하는 양방향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 교수는 "라이브 디지털트윈 기술은 사후 점검에 의존하던 기존 유지관리를 예측 기반 선제적 체계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을 터널, 항만 등 다양한 기반 시설로 확장해 안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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