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기현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은 친윤(친윤석열)계 중심의 의원 공부모임으로, 이날은 홍태화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연구원을 불러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가 내세우는 '당원 중심 정당'과 관련해 "요즘은 너무 한 쪽으로 편중되는 것 같다"며 "과도한 당원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축을 옮겨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장 대표의 사당화를 꼬집으면서 보수 재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이 언급한 국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마음 깊이 다가온다"며 "외교도 보수정치가 재건돼서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보수 통합'을 주장했다. 그는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에 대해 "경쟁 체제가 도움이 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당의 총력을 모아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질타하고, 통합의 정치로 에너지를 모으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뺄셈·나눗셈의 정치보다 덧셈·곱셈의 정치, 통합을 위한 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 윤리위원회의 비당권파 의원 중징계에 대해서는 "윤리위 정치는 정치 중 제일 하위의 정치"라며 "대화와 통합을 통해 폭주하고 있는 정권을 견제하는 야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 중징계와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수 차기 주자인 두 사람이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 견제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 시장은 당 대표가 아닌 '원내 중심 정당'을 주장했고, 한 의원은 장 대표의 '징계 정치'를 비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