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세그먼트' 언제?…편입 기준·인센티브 막판 조율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KRX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전지수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전지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 우량 기업을 별도로 묶는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을 추진하면서 편입 기준과 종목 수, 인센티브 등을 조율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6월 코스닥 세그먼트 자문단을 구성한 뒤 이달 11일까지 총 다섯 차례 회의를 열었다. 자문단에는 학계와 벤처업계, 연기금, 자산운용사, 투자은행(IB), 증권사 등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자문단에서 논의된 핵심 쟁점은 상위 세그먼트 편입 기준이다. 재무 안정성과 실적을 중시해 기관투자자와 장기 투자자금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코스닥의 특성을 고려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위 세그먼트에서 제외된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논의되고 있다. 상위 그룹에 편입되지 못한 기업이 시장에서 비우량 기업으로 인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펀드와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세제 혜택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만큼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상위 세그먼트의 적정 종목 수도 변수다. 종목 수가 지나치게 적으면 자금 쏠림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기관투자자 유입을 위해서는 기존 코스닥150보다 엄격한 선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거래소는 지난 7월 ‘코스닥 셀렉트’를 상위 세그먼트 명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30주년 행사에서 개편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으며 이달 말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에서 세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만 논의가 이어지면서 공개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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