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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효과'에 엔화가치 8개월來 최저…원화 약세 압력도↑ 일본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완화적 재정·통화정책 기대감에 엔화 가치가 8개월 만에 달러당 152엔 선으로 급락했다. 엔저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약세 압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9일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5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3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6% 상승한 수치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2엔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특히 유로화 대비로는 1999년 유로화 도입 2025-10-09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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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국감…기재·산업부 조직개편, 원전 등 도마 위 오를듯 2025년 국정감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조직개편을 비롯한 조세정책, 에너지 수출,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주요 경제 현안들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2025년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13일에는 경제·재정정책 전반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이 주요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국내 상장기업의 주가와 실적이 자산 가치에 비 2025-10-09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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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 수출 감소폭 커졌는데…EU '철강 폭탄' 선언에 분주해진 정부 미국의 고율 품목 관세로 철강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유럽연합(EU)발 관세 폭탄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더해 주요 수출시장에 무역 장벽이 세워지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EU와의 양자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이달 중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철강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안을 공식 발표했다. 핵심은 글로벌 무관세 수입 할당량을 지난해 3053만t에서 1830만t으로 47% 줄이고, 쿼 2025-10-09 15: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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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책임 피하고 금전 권리 제한…재능마켓 플랫폼 불공정 약관 적발 플랫폼의 중개 책임을 면제하고 서비스 대금 환불, 수익금 출금 등 고객의 금전적 권리를 제한한 재능마켓 플랫폼의 불공정 약관이 공정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숨고(브레이브모바일), 크몽, 탈잉 등 3개 주요 재능마켓 플랫폼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총 10개 유형의 26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부업이 늘어나고 절약형 소비가 확산하면서 이사와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거래하는 재능마켓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 2025-10-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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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 아파트값 격차 17년 만에 최대…양극화 심화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 격차가 약 17년 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수도권 152.0, 지방 105.2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2017년 11월을 100으로 두고 산출한 것이다. 지난 7월 수도권 지수의 지방 대비 비율(1.4449)은 지난 2008년 8월(1.4547)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차가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는 의미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수준 차이는 2008∼200 2025-10-09 10: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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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장벽 심화에 철강산업 위기↑…산업차관 "10월 중 고도화 방안 발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9일 수출 장벽 심화에 철강 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10월 중 관계 부처 합동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이날 수도권 제조업의 핵심 물류 거점인 인천항을 찾아 주요 수출품의 선적 현황과 해상 물류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의 철강 관세조치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휴에도 수출 현장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정부의 수출지원 의지를 강조 2025-10-09 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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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주택난…EU 가구 10%, 소득 40% 주거비로 유럽연합(EU)의 10% 가구는 주거비에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유럽도 심각한 주택난에 시달리면서다. EU 당국의 정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택난의 단기 내 해소는 난망하며, 주택난이 사회 불안을 심화시켜 유럽의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유럽의 주택 가격은 58% 상승했고 구매력은 약화된 가운데 임대료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가계소득(4.4%)과 가처분소 2025-10-08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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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질주 금값, 올해만 46% 급등…"金강세 계속된다" 올해만 46%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인하 사이클, 인플레이션 우려, 외환보유액 다각화 움직임 등으로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지속되면서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866 달러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에만 금값이 46.1%나 상승했는데 금 가격은 지난해부터 강세를 이어오다 올해 5~7월 조정국면을 거친 후 8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금 가격 강세 움직임 2025-10-0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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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상흑자에도…"대미투자 불확실성에 외화 유출 압력↑"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외환·외화자금 유입이 둔화될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나왔다. 8일 한은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91억5000만 달러(약 12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7월(107억8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자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8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693억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559억4000만 달러)보다 약 24% 많다. 상품수지 흑자 규 2025-10-0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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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러셀 "한국, 내년 4월 WGBI 편입 재확인" 내년 4월로 예정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WGBI에 예정대로 편입되면 75조원 규모의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은 7일(현지시간) '2025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의 WGBI 편입 일정이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FTSE 러셀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WGBI 편입을 결정했다. 당시 올해 11월부터 편 2025-10-08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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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버려진 돈 13.5조…연결하면 롯데월드타워 1224배 한국은행이 지난 5년간 훼손되거나 오염된 지폐와 동전을 13조5000억원어치 넘게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9억6400만장의 화폐를 폐기했다. 액면가로 따지면 13조5636억원 규모다. 이 중 지폐는 16억5700만장, 13조52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화는 3억700만장, 386억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4억300만장, 2022년 4억1300만장, 2023년 4억8400만장, 2024년 4억7500만장이 넘는 2025-10-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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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추석 앞두고 4.4조원 화폐 공급…명절 5만원권 수요는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4조4000억원 규모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8일 한은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4조8321억원어치 화폐를 발행하고 3078억원어치 화폐를 환수했다. 이에 따른 순 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조4183억원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의 화폐공급보다 6715억원(17.9%) 늘어난 규모다. 한은은 "연휴 기간이 늘어난 데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화폐 보유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명절마다 새 동전 교환 수요는 줄어들 2025-10-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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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빚 DSR 40% '위험수위'…내년 빚 상환만 150조 정부가 갚아야 할 나랏빚 원리금이 내년 150조 원을 돌파, 연간 국세 수입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계대출 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에 근접한 수치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 규모는 232조 원으로 올해 231조 1000억 원보다 늘었다. 지난해(158조 4000억 원)에 비해서도 80조 원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이 중 기존 국채를 갚기 위한 차환 발행액은 116조 3000억 원, 연간 이자 상환액은 34조 4000억 원으로, 이를 더한 총 원리금 상환액은 2025-10-07 2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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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동물약 5년새 43배 폭증…"고발은 1%도 안돼"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동물용 의약품의 불법 수입·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허술한 단속에 불법 거래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 제품이 시중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불법 동물용의약품 수입·판매 적발 건수는 총 1986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중 고발 또는 수사 의뢰로 이어진 사례는 54 2025-10-07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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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 주주' 5년 새 10배 급증…미성년 배당소득 6천억 육박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증여받아 배당소득을 올리는 이른바 ‘0세 주주’가 5년 새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상속·증여 가 크게 늘면서 미성년자, 심지어 영유아까지 금융소득을 신고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만 18세 이하) 배당소득자 수는 2018년 18만2281명에서 2023년 84만7678명으로 4.7배 증가했다.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같은 기간 373명에서 3660명 2025-10-07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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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시도 6만건 육박…기재부·국세청 등 재정기관 보안 '비상' 통신사와 카드사를 잇따라 공격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와 더불어 정부 재정 관련 기관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과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들이 해킹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산하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8월) 기재부 및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재정정보원을 대상으로 탐지된 해킹 시도 건수는 총 6만566건에 달했다. 기관별로 2025-10-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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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농업용 드론…사고 실태조사는 '전무' 전국의 농업용 드론 수가 5년 새 2배 이상 급증했지만 관련 사고 현황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 농업 확산 속도에 비해 제도적 안전망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의 농업용 멀티콥터(드론) 보유 대수는 2910대로 집계됐다. 2020년(1168대) 대비 149%(1743대) 증가한 규모다. 연도별로는 △2021년 1661대 △2022년 2098대 △2023년 2555대로 2025-10-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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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국유재산 '헐값 매각' 논란…낙찰가율 70%대로 '추락' 지난 정부에서 국유재산 매각 규모가 급격히 늘었지만 상당수가 감정가에도 못 미치는 ‘헐값’에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자산을 민간에 저가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손실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 매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유재산 매각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73건, 2022년 132건에 불과하던 매각 필지는 윤 2025-10-07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