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 시대 열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2) 대통령은 7일 정오(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은 뒤 러시아 연방 제 5대 대통령 취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30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에 오른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 뒤 ""시민의 자유와 경제 안정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책임과 함께 자유를 부여할 것이며 강한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공약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제정 러시아 시대와 소련 시절을 포함해 러시아 역사 114년 동안 최연소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한-베트남, FTA 관세협력관 상호파견 합의
한국과 베트남은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상호 관세협력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7일 레 마잉 홍 베트남 관세총국장과 제12차 한-베트남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지난해 6월 발효된 양국간 FTA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세관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빠른 시일안에 관세협력관을 상호 파견해 기업의 수출입 통관 애로가 발생할 경우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분쟁을 조정하기로 했다.
▲中증시, 비유통주 불법매각 충격으로 급락
중국 증시가 비유통주 불법매각 소식에 따른 충격으로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일 3,579.15로 4.13% 급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2,979.19로 5.28% 폭락했다. B주지수는 253.08로 3.72%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선전에 상장된 관복가용의 비유통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헝롄이 규정을 어기고 관복가용의 비유통주 135만주를 4월21일부터 5월6일까지 장내시장을 통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일본쌀 中 수출 전면 자유화
일본과 중국 양국 정부는 7일 제한적으로 수출되고 있는 일본 쌀의 중국 시장 수출을 전면 자유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을 국빈 방문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를 발표했다.
일본 쌀의 중국 수출은 지난 2003년 검역상의 이유로 중단된 뒤 지난해 잠정적인 조치로 수출이 일부 재개됐으나 이번 합의로 전면 자유화됨에 따라 빠르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망했다.
▲中 "곡물 비축분 충분하다"
국제시장에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7일 곡물 비축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3억 인구의 식량 자급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적인 전략사항"이라며 "중국은 4년 연속 풍년을 기록해 곡물 수급이 안정적이며 비축분도 충분해 식품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곡물 소비 수요는 현재 연간 5억1000만톤에 달한다
▲"中기업, 외국기업 가격경쟁으로 혁신능력 상실"
최근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중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이나 혁신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베이징대표처는 7일 '중국 3C산업에서의 가격경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소니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격경쟁을 활용한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제조업체는 물론 미국의 궈메이나 쑤닝 등 소매유통업체도 가격경쟁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