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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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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核 관련자료 IAEA에 제공 계획"
미국은 북한이 제공한 핵 관련자료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유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맡도록 할 것이라고 익명의 외교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은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2주간 협의를 통해 중국 측 및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과 이같은 계획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IAEA의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1만8500여쪽 분량의 북한 핵 관련자료를 교차 검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북한이 IAEA를 불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북한의 맹방인 중국을 중재자로 선택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국제유가 폭등세에 亞각국 유가인상 행보"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재정 부담을 견디다 못한 아시아 국가들이 유가인상 행보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그 선두주자는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24일부터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하고 유가를 평균 28.7% 인상하기로 했다.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도 인도네시아의 뒤를 이어 25일 유가인상 계획을 발표했으며, 말레이시아도 연말께 연료비를 20% 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인도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美.英 노조 합병 타결
미국과 영국의 2대 노조가 마침내 통합 협상을 타결해 대서양을 잇는 첫 국제 노조가 탄생하게 됐다.

모두 200만명이 넘는 노조원을 거느린 영국 최대 노조 유나이트(UNITE)의 앤드루 머레이 대변인은 25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 철강노조(USW)와 합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USW는 미국과 캐나다 및 카리브 해역에 모두 85만명 가량의 노조원을 갖고 있다.

영국 최대 민간 노조인 아미쿠스는 지난해 영국 운송 및 일반근로자 노조(T&G)와 합병해 유나이트로 재출범했다.

▲베트남, 무역적자 5개월만에 작년치 초과
외환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베트남의 5월중 무역적자가 다시 33억달러가 늘어나 올들어 5개월간의 적자액이 지난해 전체 적자폭을 넘어섰다.

베트남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111억달러였던 무역적자는 5월에도 33억달러가 늘어 5개월간의 전체 적자액이 144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개월간 적자폭이 42억3천달러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무려 3.5배가 증가한 것. 이러한 적자폭은 지난해 12개월간의 적자액 124억달러를 20억달러나 넘어선 것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베트남의 올 한해 무역적자는 340억달러에 육박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사태가 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G8 환경장관회의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
일본 고베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G8) 환경장관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2050년까지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장기적인 목표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일본의 가모시타 이치로 환경상이 26일 발표할 의장 총괄문서를 통해 오는 7월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 목표'에 합의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모시타 환경상은 이번 회의의 모두 기조강연을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삭감하는 목표를 G8 정상회의의 비전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이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맨해튼 GM빌딩 29억달러에 매각…사상 최고가
뉴욕 맨해튼을 대표하는 건물 가운데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 빌딩이 29억달러에 팔려 미국 부동산 거래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신용경색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던 부동산 재벌 해리 매클로우는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GM빌딩을 포함해 맨해튼 내 고층건물 4채를 총 39억5000만달러에 보스턴 프로퍼티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GM빌딩은 29억달러로 팔려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지난해 18억달러에 팔린 맨해튼 666빌딩을 제치고 미국 사무용 빌딩 가운데 최고가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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