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재채용 대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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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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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에서 3년차까지 경력사원 가장 부족해

중소기업이 인재 부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이달 초 중소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한 인력부족 현황에 대한 조사에서 96.0%(337개사)가 원하는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재가 부족한 업무로는 ▲영업직(21.7%) ▲생산·현장직(11.9%) ▲연구개발(11.3%) ▲엔지니어·기술직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으로 보면 입사 후 1~3년차(40.1%)를 채용하기가 가장 힘들며, 신입(35.6%)도 경력과 비슷한 규모로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재 채용 공백 기간의 최장 기간에 대해서는 4.8개월, 5개월 기간에서 최장 2년 간 인재를 채용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인재 부족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이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주변 인맥의 활용과 헤드헌팅의 방식을 이용해 인재 채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인재가 찾아올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채용마케팅과 인재경영에 더 노력하고, 구직자도 조금씩만 인식을 바꿔 나간다면 인력난과 취업난의 해법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직자들도 무조건 대기업, 공기업만을 찾기보다는 진로목표부터 명확히 한 후, 작지만 탄탄한 중기 입사를 통해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보다 현실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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