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화물연대 파업 피해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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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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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완성차 운송이 정상수송량의 50%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이 운송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화물연대 울산지역 카캐리어분회의 수송거부로 일주일째 하루 평균 500대 가량의 운송차질이 발생했으며, 13일부터는 화물연대 전면파업으로 기아차 광주공장의 수출차량과 내수차량의 60% 가량이 운송 중단된 상황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수출차량은 공장내 부두에서 선적해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없으나, 내수 차량은 현재 정상 수송량의 50% 밖에 수송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내수 차량을 울산 공장에서 양산출고센터 등으로 직접 운송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수송량이 정상운송량의 40%에 그치고 있어 당장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운송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양산출고센터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담양출고센터 등 인근 출고센터로 고객 주문차량을 직접 운송하는 업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400명∼500명 규모인 운송 참여 직원은 지난 14일부터 차량운송에 관한 교육과 품질관리 수칙 등 사전 교육을 받고 운송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피해 추이를 보며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진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운송에 참여한 직원들이 출고 차량에 직접 임시 번호판을 다는 등 운송채비를 갖추고 있다.<사진제공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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