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트워크 시장, 기다려"

글로벌 통신 연합군 출범!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KT, SKT, 삼성전자 및 국내 중소기업 참여 정부, 차세대 시장선점을 위한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 발표

차세대 네트워크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강자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 글로벌 기업과 KT, SKT 등 통신사업자, 삼성전자, 동원시스템즈 등 국내 대·중소 통신장비기업들이 손잡았다.

또 국내 통신장비업체의 공공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국산장비 사용률을 기관경영평가 등에 반영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통신장비 분야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크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통신 연합체 결성대회’를 개최했다.

가칭 ‘오픈 네트워크 얼라이언스’(ONA)로 명명된 이 연합체는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개발, 표준화,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기업 등과 한 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날 행사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골자로 하는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표 참조)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생산 15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지식경제부>

발전전략은 첫째 통신사업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형 R&D 추진 등을 통해 국내시장의 활성화 및 합리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 둘째 내외 선도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강화, 셋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함으로써 미래 시장 선점 대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늘 결성된 ONA는 개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웹(Web)2.0 시대에 부합하는 민간주도의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한 뒤 “우리 중소기업이 국내시장은 물론 150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