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고객대출이 46% 증가했다.> |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소비자 대출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UAE의 소비자 대출 규모는 147억1000만달러(약 16조원)로 지난 1년간 무려 46%가 증가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은행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랍 경제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대출은 107억달러에 달한다.
UAE의 개인대출은 지난해 6월 368억디르함을 기록했으나 올해 6월에는 540억2000만디르함으로 증가했다.
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소비자 대출은 73%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개인대출의 강한 증가세는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개인대출의 한계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지만 대출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 주말 아라비안비즈니스가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80%의 응답자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재정상태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전체 은행의 자산은 지난 2분기 3억89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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