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우병 소 또 발견… 정부 “현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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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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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15번째로 광우병 감염 소가 발견됐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이달 17일(현지시각)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광우병(BSE)에 감염된 소 1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감염 소는 지난 2001년 1월 1일 태어난 젖소다. 광우병 예찰프로그램을 통해 발견됐다. 캐나다의 1차 사료금지조치가 있었던 1997년 8월 시행 이후에 태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캐나다에는 우리나라 조사단이 파견된 상태다. 조사단은 수의과학검역원 검역검사과장을 대표로 한 6명으로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측은 “조사단에게 캐나다정부가 실시하는 해당 소의 발병 원인 등 역학조사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며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캐나다산 쇠고기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캐나다산 쇠고기와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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