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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C&그룹 여신 1조3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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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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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그룹의 핵심계열사인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이 임박한 가운데 C&그룹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약 1조3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은행들은 각 채권에 대해 상당 부분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지만 C&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채권 회수에 차질을 빚게 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그룹의 금융업계 신용공여액은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은 은행권이 5천72억원, 제2금융권이 3천48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 신용공여는 약 4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담보 1천635억원, 신용 639억원 등 2천274억원의 대출을 갖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C&중공업 1천367억원(담보 1천268억원), C&우방랜드 85억원(담보 110억원), C&구조조정 800억원(담보 250억원), 기타 22억원(담보 6억원) 등이었다.

   농협은 1천586억원의 여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C&중공업 선박선수보증 약 8천323만달러를 제외한 여신은 400억원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C&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441억원이지만 부동산 담보 등 담보가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약 16억원이다.

   신한은행은 C&중공업 약 170억원, 진도에프앤 약 90억원, 신우조선 약 95억원 등 여신 439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담보비율이 100% 이상이다. C&우방의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은 211억 원(담보 290억원)의 여신을 제공했으며 기업은행은 56억원을 대출했다.

   국민은행은 약 24억원의 여신 가운데 20억원이 예금담보대출이며 PF 보증채무 210억원의 경우 사업장 분양이 98% 이상 완료돼 우발 채무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수협은 33억원을, 부산은행은 8억원의 여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C&그룹 전 계열사가 자금 사정이 어렵다"며 "C&중공업, C&우방만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다른 계열사 채권 회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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