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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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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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530m구간을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29일부터 4개월에 걸친 디자인 거리 사업으로 기존 차량중심의 거리를 보행자중심의 거리로 바꿨다.

구는 쌈지공원, 교통섬 녹지공간, 보행공간 녹지, 가로등,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점 등을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보도 위로 나와 있는 지하철 환기시설은 목재로 마감 처리했다.

보행에 불편을 주는 경사와 높낮이가 불량한 구간은 평탄화 작업을 추진하고 가로변의 가로수 간격을 8m로 재정비했다.

아울러 가로등과 보행자안내판,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해 거리의 불필요한 점유시설물을 축소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사업의 핵심은 차량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인간친화적인 디자인을 통해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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