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8일 회담… 휴전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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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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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소녀가 피켓을 들고 서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그리고 현재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표단이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기로 전격 합의한 가운데 이번 회담이 총성이 멎는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에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휴전안을 받아들여 약 세 시간 동안 한시 휴전을 했으나 이후에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7일부터는 매일 오후 1시에서 3시간 동안 폭격 등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했으며 하마스도 같은 시간대에 이스라엘 영토 쪽으로 로켓탄을 발사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프랑스와 이집트가 공동으로 제안한 하마스와의 휴전안에 대해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했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로켓 공격이 중단되고 하마스 재무장이 억제되면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가자지구의 하마스 진영은 이집트 등이 제안한 휴전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아직 일체의 언급을 삼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가자지구의 다른 도시들로 지상군을 투입하는 이른바 '3단계' 군사작전의 시행 여부에 대한 투표를 유보키로 했으며 이스라엘과 중재국인 이집트 등간의 휴전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이번 전쟁은 가자시티를 중심으로 한 국지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가자지구의 남부도시 칸 유니스에서는 이스라엘 탱크부대가 시내에서 철수하는 게 목격되기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집트와 프랑스가 마련한 휴전안은 아직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마스가 이집트와의 국경 땅굴을 통해 무기류를 가자지구로 밀반입할 수 없도록 국제사회가 감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담을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7일 마게드 압델아지즈 유엔 주재 이집트 대사는 "모든 당사자가 실무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회담의 결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가자지구 사태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집트에서 협의될 협상안 가운데는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당사자들이 일정 기간 휴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휴전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12일째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내 희생자가 7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에는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난민 수백명이 피신해 있던 유엔 학교를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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