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3조2369억원, 영업이익은 1226억원, 경상이익은 677억원, 순이익은 626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는 2배 가까이 손실을 기록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기업설명회에서 자원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경기침체 영향을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재고차손, 직원 성과급과 휴가보상비 지급에 따른 지출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올 1분기에는 경영환경이 나아지면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코스트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제품을 싸게 생산하고 고객에게 보다 낮은 가격으로 빨리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동시에 독보적 공정기술 개발 및 미래 신사업 분야의 기술 확보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올해는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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