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60명, 사내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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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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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내대학 유일 정규학사 32명 배출

   
 
삼성전자 최창식 부사장(왼쪽)이 삼성전자공과대학교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60명이 '주경야독'의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는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졸업식을 갖고 박사 3명을 비롯해 석사 25명, 학사 32명 등 총 60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는 기업 내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국가인증 정규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사내대학이다. 사내대학에서 학습하는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되며, 교육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이 날 학사과정 졸업생 중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총장상을 수상한 김도영씨(반도체공학과, 메모리사업부), 박성일씨(반도체공학과, 메모리사업부)와 대한전자공학회 논문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득순씨(반도체공학과,TP센터)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학원과정 김병택씨(공정개발LAB, 메모리사업부)는 졸업성적이 4.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다.

학부생중 최고령(39세)으로 졸업하는 전동수씨(반도체공학, 메모리사업부)는 "평생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를 해 본 것은 처음"이라며 "스스로 원해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몸은 힘들어도 배움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공과대학교를 졸업한 연구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후 탁월한 연구개발성과를 내고 있어, 사내대학을 통한 인재육성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2005년과 2006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재영씨와 김경호씨는  GDDR5 개발 참여로, 2004년 석사가 된 김상갑씨는 LCD 개발 과제를 통해 삼성그룹의 최고 기술을 평가하는 '자랑스러운 삼성인 상' 기술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학부 졸업생 32명의 논문중 28편이 국내외 주요학회에 연구논문으로 채택됐으며, 이중 5편은 SCI급 학술지에 게재돼며 재학생들의 연구결과도 사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SCI급 학술지란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이 수준을 인정한 6400여 종의 세계적인 과학·기술 전문지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첨단 반도체·LCD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기술인력을 양성해내는 교육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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