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아니면 섹스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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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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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메인주 바살보로에 종업원들이 윗옷을 벗고 서빙하는 커피숍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이 지난 2월 27일 보도했다.

   
 
누드 커피숍 사장 도날드 크랩트리와 종업원들. 

이 커피숍의 이름은 '위대한 광경의 누드 커피숍'으로 지난 2월 23일 인구 4500명의 작은 마을 바살보로에서 오픈했다.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지만 장사는 매우 잘되는 편이다. 

누드커피숍의 도날드 크랩트리 사장은 "나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안다"며 "사람들은 나체를 좋아하고 커피는 이익이 남는 장사"라고 말했다.

도날드 크랩트리의 형제 폴도 "이 사업은 환상적이다"면서 "손님들로 꽉 찼었다"고 덧붙였다. 

옷을 벋고 일하게될 종업원을 구하는 일도 쉬웠다. 최근의 극심한 불황 때문이다. 처음 구인광고를 냈을 때 150명 이상이 몰렸었다.

현재 도날드의 커피숍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여자 10명과 남자 5명으로 대부분은 전 직장에서 해고당한 사람들이다. 

도날드 사장은 "우리 종업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친절함과 모든 손님을 동등하게 대하는 자세"라며 "우리는 10대를 고용하지 않는다. 마른 사람부터 뚱뚱한 사람 모두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이 커플들이거나 여자 손님들"이라며 "경제가 너무 나빠 사람들이 웃을 일이 별로 없지만 우리 가게에서는 손님과 종업원 모두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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