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쇄살인 등 흉악범죄에 대한 사회불안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폐쇄회로TV(CCTV)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상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바로 알려주는 인터넷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8일 CCTV업계에 따르면 최근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폐쇄회로TV(CCTV)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올해 총 826억원을 들여 전국에 방범 및 어린이 보호용 CCTV 7131대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의 ‘민생치안역량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도 앞서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시내 초등학교 212곳에 CCTV 800여대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대전시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22개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CTV 활용범위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세계 경기 침체로 해외 수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는 지자체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CTV카메라와 시스템도 기존 고정화면을 보여주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IP를 기반으로 실시간 화면을 전송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안산시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한 하이테콤 시스템의 카메라는 차량이 통과할 때 차량번호를 촬영해 판독하고 판독 결과를 자동으로 기존의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해 일치되는 차량을 찾으면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경봉(주)이 안양시에 도입한 카메라 역시 360도 회전과 산에서 나오는 연기를 감지하는 등 특이사항을 감지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춰 교통영상과 방범 뿐 아니라 산불감시에도 쓰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CTV 카메라가 갈수록 고화질, 빠른 감지능력과 IP를 기반으로 분석 자료를 자유자재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범죄예방 뿐 아니라 산업 등 전분야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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