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부선과 충돌한 홍콩선적의 '허베이 스피리트'호 모습. |
국토해양부는 수만 명에 달하는 피해주민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방식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HS보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여 1일부터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HS보상지원시스템’은 국제기금(IOPC Funds)의 보상청구접수, 사정, 보상금지급 등 정보와 정부측의 대부금 및 대지급금 신청등록과 지급 등 일련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지자체, 금융업무 위탁기관인 수협중앙회와 국제기금 관계자까지 접속하여 주어진 권한에 따라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동 시스템 구축으로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부금 및 대지급금 신청 민원을 차질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유류오염 피해사고 처리에 전례가 없는 시스템으로서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기금회의에서 동 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열어 국제기금측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동 시스템이 다양한 개인정보 등을 담고 있어 보안사고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안기능을 강화하고 재해․재난 등에 대비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여 피해주민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확고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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