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전사적 자원 관리(ERP)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총 예산 270억원의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2년간에 걸쳐 전략경영, 재무·관리회계, 수입관리, 사용료 산정관리 등 경영분야 전 부문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삼성SDS와 LG CNS, 아시아나IDT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그동안 국내 공기업 ERP시장을 차지하고 있던 베어링포인트, 엑센추어, IBM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경쟁해 거둔 성과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따라 향후 공공기관 및 공기업 ERP 시장에서 한국 토종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고 동등한 경쟁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정태 삼성SDS 상무는 “삼성SDS 컨소시엄은 그 동안 삼성관계사, 한국철도공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ERP 프로젝트에서 쌓은 선진 노하우와 최고의 시스템 구축 능력을 갖췄다”며 “최고의 시스템을 완성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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