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여성 고용확대 노동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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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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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고려대의료원이 노동부으로부터 여성 고용확대 등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1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노동부가 여성 고용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이 표창은 지난 2005년 ‘남녀고용평등법’이 개정됨에 따라 2006년부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우수기업 제도’를 도입해 시행해하고 있다.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은 여성근무자의 특성을 고려한 인력운용과 근무여건 보장을 통해 여성의 근무만족도를 증진시키고자 출산 및 육아, 인사 등에 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간호사의 이직을 예방하기 위해 인력충원을 비롯한 멘토링제도 활성화, 프리셉터 교육, 업무매뉴얼 강화 등과 함께 신규간호사 백일잔치, 신입사원 부모 감사서신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여성의 조직만족도를 증진시켰다.

또한,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 개별 사업장에 모두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는 한편, 병원에서 보육비를 보조하는 등의 여성근로자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직원 중 약 2/3가 여성근로자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여성근로자의 출퇴근거리, 육아, 교육 등을 감안하여 희망근무지를 조사, 직무에 맞는 범위 내에서 인력을 재배치해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병원의 특성상 많은 여성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만큼, 직장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인 육아문제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3개 병원 모두 어린이집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여성근무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국내 최고의 일하고 싶은 병원으로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수상 이외에도 지난 2월 의료기관 최초로 서울지방노동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고용친화적인 좋은 일자리 기업’(에이스클럽)으로 정식 인정받은 바도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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