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40분경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을뒷산(봉화산)에 등산을 나서 6시40분경 봉화산 정상 부근의 약 30미터 높이의 바위(부엉이바위)에서 떨어졌다.
이 추락으로 노 전 대통령은 두경부에 11센티미터 정도의 외상을 입었고, 이 두경부 열상 외에 늑골골절과 골반골절, 전신의 다발성골절 등 온몸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노 전 대통령은 투신직후 거의 사망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 직후 노 대통령은 마을 인근의 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소생가능성이 없을만큼 위급한 상황이어서 양산의 있는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9시30분경 결국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백승완 양산부산대병원장은 “병원 도착당시 의식은 없었으며 자발호흡 역시 없었다”며 “심전도 모니터상 박동이 없는 상태였고 두정부에 11센티미터 정도의 열상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이어 “의료진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회복이 되지 않아 9시30분에 심폐소생술을 중단했다”며 “두개골 골절과 기뇌증, 뇌자상이 확인됐고 두부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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