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첫 친환경 점포 '평택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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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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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오는 4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첫 친환경 점포인 ‘Eco Store’1호점 평택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평택점은 올해 롯데마트가 오픈한 첫 점포이자 전국 64호점이다.

평택점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매장면적 약 1만1000㎡(3340여평) 규모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편의시설로 꾸며진다. 지상 3층~지상 6층은 동물병원, 피부관리실 등 편의시설과 600여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마트 평택점은 태양광 발전 시설, 자연 생태 공간 조성, 고효율 설비 등의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대표적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발생을 연간 110톤 가량 감소시킬 수 있어, 소나무 4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평택점은 6층 옥상 주차장에 연간 4만5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유아휴게실과 매장 내부는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했다. 지하 1층 고객쉼터와 1층 매장입구에는 자연 생태 공간을 구성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매장으로 꾸몄다.

또한 다양한 고효율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 증가도 꾀했다.

고객화장실, 유아휴게실, 식품매장 등에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과 고효율 형광등을 설치해 조명 전력량을 감소했다. 또 무빙워크 창가 조명을 햇빛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점등되는 자동제어 장치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공조기의 작동이 온도에 따라 조절되도록 인버터를 설치했고, 4~6층 주차장층 무빙워크에는 고객 감지 센서를 설치했다.

롯데마트는 오픈 기념으로 4일 당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 1만명에게 ‘이효리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10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신라면(5입) 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1세트)’을,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카트형 장바구니(1개)’를 제공한다. 또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롯데상품권 2만원’을 사은선물로 증정한다.

김영일 롯데마트 개발부문장은 “태양열 발전 등을 도입한 롯데마트의 첫 친환경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신규점에는 지열, 풍력 발전 설비까지 도입해 친환경 점포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말 예정돼 있는 춘천점을 비롯해 향후 오픈하는 신규점에도 친환경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기존 점포도 리뉴얼을 통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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