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국가에너지 산업 및 석유공사의 발전에 대해 분명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강 사장은 17일 “공사의 대형화는 국가경제의 지속발전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이자, 공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나아가 국가에너지 자립을 선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원 사장은 지난 33년동안 종합상사에 몸담으며 국제무역 및 해외영업의 최일선에서 활약해온 정통 무역전문가다.
특히 2006년부터 약 2년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재임하며 민간기업 중 국내 최고의 석유개발 운영능력(자체 석유개발 탐사 및 개발역량 보유)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이기도 하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서 개발한 A-1광구, A-3광구의 3개 가스전 가채매장량은 약 4조5000억∼7조7000억 입방피트에 이르는 물량으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기준으로는 약 5년 이상 규모이다.
종합상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경험이 몸에 밴 탓인지 강 사장은 취임 후 무려 14회에 걸쳐 총 63일동안 22개국 해외 비즈니스 출장길를 다녀왔다.
또 세계 어디에서든 공사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및 노트북 이메일로 업무를 보게되자 공사 내부적으로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석유공사는 세계적 컨설팅 기업인 우드 멕킨지 앤 엑센트리(Wood Mackenzie & Accenture)사로부터 용역을 받아 대대적인 경영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다.
임직원들에 대한 성과∙역량 중심의 평가보상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조직 및 인력개편, 보유자산 매각 등 공사선진화방안의일환이다.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현행의 조직성과 중심의 보상제도에서 나가고 있다.
특히 공사는 조직성과 중심의 현행 보상제도에서 탈피한 개인∙조직성과 및 직원역량을 연계한 새로운 보상제도를 설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시킨 후 오는 12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조직 효율화를 위해 그동안 국내 비축기지 건설을 담당해온 건설사업본부 소속부서 인력을 석유개발 및 비축사업부문으로 전환 배치하고, 석유개발 부문은 신규탐사본부와 개발생산본부 등 2본부 체제로 확대하기도 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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