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옥상 생태공원 개장

-현장학습장으로 활용… 에너지 절감효과도

대한통운이 1일 개장한 군포물류센터 옥상생태공원 '아름누리'.

대한통운 물류센터 옥상에 맹꽁이, 반딧불이 살게 됐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경기 군포의 복합물류터미널 건물 옥상에 생태공원 ‘아름누리’를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총 넓이는 초등학교 교실 15개 크기인 1067㎡로, 국내 최대 규모다.

생태연못 2곳에는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 애반딧불이를 비롯해 송사리, 도룡뇽, 산개구리 등이 서식하게 된다.

참나무, 산철쭉 등 20여 종의 수목류와 30여 종의 야생화도 심어졌다.

회사는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 환경단체인 수리산자연학교와 공동 설계했다. 이 곳은 태양광, 풍력발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연못의 물은 옥상에 저장된 빗물이 사용된다.

앞으로 이 곳은 학생들의 현장학습이나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곧 작은 카페도 개장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이번 공원 조성으로 건물 냉난방비용도 약 24% 절감 효과도 얻게 된다. 조성된 공원으로 인한 방열, 방한 효과 때문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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