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 시장, 증거금 기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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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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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소매 외환거래 형태인 'FX마진' 시장의 증거금 기준이 높아진다.

금융투자협회는 1일 개정된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을 통해 현재 1계약당 2천달러 이상인 위탁증거금 기준을 5천달러 이상으로, 1계약당 1천달러 이상인 유지증거금 기준을 3천달러 이상으로 각각 높였다고 밝혔다.

또 해외파생상품시장회원(FDM)이 제시하는 호가 정보의 투명화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에 여러 FDM의 호가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했고, 투자 위험도와 수익 구조를 설명하는 '핵심 설명서'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금투협은 덧붙였다.

최근 일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유로 FX마진 거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으나 위험성에 대해서는 간과된 탓에 단기간에 손실을 내는 투자자들이 종종 생겨났고,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FX마진 시장에 대한 건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투협은 FX마진 관련 제도들 중 위탁증거금 상향은 오는 7일부터, 유지증거금 상향과 핵심설명서 도입은 각각 다음달 5일부터 각각 시행되며 복수 FDM 호가제공 의무화는 내년 4월 5일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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