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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주강수 가스公 사장, 자원개발사업에 새 이정표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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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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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작년 10월 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주강수 사장은 지질학을 전공하고 민간회사 자원탐사 및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말 그대로 ‘자원개발통’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안정적인 천연가스 확보를 위해 중동,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9개 나라에서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고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만,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서 지금까지 5억 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뒀으며 탐사, 생산업계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공사의 기술이나 인적 자원의 부족분을 채워줄 업체를 찾아 인수·합병(M&A)을 시도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 방법으로 현재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2017년까지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이미 제시했다.

이와관련 주강수 사장은 7일 “오는 2017년까지 러시아 가스를 도입하고 20~30년 내에 가스하이드레이트(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한 고체 에너지원)를 상용화하고, 30~50년 내에는 북극가스를 개발한다는 장기비전도 마련해뒀다”고 말했다.

그는 천연가스 공급지역 확충과 관련해 “삼척기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 말에는 천연가스가 강원 동해안권과 경북내륙권에도 공급돼 명실공히 천연가스가 국민연료로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역시 미공급지역인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초소형 LNG 선박을 이용해 통영에서 LNG를 선적해 제주도에 초소형 저장탱크를 건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강수 사장은 취임후 가스공사의 新경영방침을 ‘세계와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KOGAS'라고 공표했다. 세계화와 국제관계의 다원화 기조를 주도하고 공사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선 사업과 사람, 제도, 문화의 글로벌 협력이 필수라는 것.

새로운 경영방침을 널리 알리고자 주 사장은 그간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사내 인트라넷 게제 등을 통해 경영방침의 추진현황도 꼼꼼히 챙겨왔다.

특히 국가 에너지안보강화와 관련한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선 집중적인 공유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달 한국은 러시아와 액션플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북방의 꿈이라 불리는 러시아와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주 사장은 “앞서 작년 9월 가스공사는 러시아 가즈프롬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올해 안에는 가스공급노선 등에 대한 공동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2017년부터 천연가스 750만t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차원에서 가스공사는 지원 위주의 조직 구성을 사업 위주로 바꿨으며 자원본부를 핵심으로 뒀다.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도입기반 구축과 중장기목표인 자주개발율 25% 달성을 위해서도 열정적인 모습이다.

주 사장은 해외사업을 이끌어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행 해외사업수행 인력에 대해 현장 실무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도록 지시했다.

자원개발 관련 국내외 대학 교육과정을 활용한 자원개발 아카데미를 비롯해 사내연수과정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글로벌 인재를 키워가고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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