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펀딩은 국내 최초의 P2P 대출중개사업으로 대출상환율이 95%에 달합니다. 금융소외자를 위해 미소금융과 함께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소금융사업의 출범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잡음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온라인 대출중개서비스업체 팝펀딩(www.popfunding.com)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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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파산을 비롯해 특수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업체들마저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저신용자들의 금융생활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팝펀딩은 이들 금융소외자들을 위한 대출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소금융과는 다소 지향점이 다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소금융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결합된 상호보완적인 발전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소금융의 자금 집행 과정에 팝펀딩이 참여하고 '매칭펀드' 방식을 도입한다면 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허 대표의 생각이다.
팝펀딩은 지난 2007년 오픈해 대출자와 투자자가 온라인상에서 만나 금융 거래를 하는 오픈머니마켓이라는 개념으로 출발했다.
초창기에는 유사 대부업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95%라는 경이로운 상환율로 주목을 끌었고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저신용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자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팝펀딩의 장점은 웬만하면 신용등급을 올리기 쉽지 않은 저신용자들이 자금도 마련하고 신용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팝펀딩은 대출중개에만 관여하며 실질적인 대출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발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허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유사 대부업이라는 비난도 받았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제일저축은행과의 협력으로 안정성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대출 실적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연 대출중개액을 40억~50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팝펀딩의 인기가 높아지는만큼 팝펀딩의 수익구조와 대출 시스템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허 대표는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는 없다"면서 "돈을 빌려준 사람이 채권을 일정비율 할인해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손익분기점을 맞추지는 못해지만 내년 말까지는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마이크로크레딧 중개사업인 만큼 공익성을 추구해야겠지만 회사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수익성도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이베이가 재화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면 팝펀딩은 궁극적으로 금융서비스의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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