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지난 3분기에 매출 1조1532억 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13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7594억)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328억→514억) 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337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290% 늘었다.
특히 세전이익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STX팬오션 지분을 매각하며 발생한 차익이 반영돼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인 2055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전년 대비 30% 이상 하락한 후판 가격 인하분이 3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됐고, 각종 수입원자재 가격 하락을 통한 원가 개선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어려운 조선 시황속에서도 꾸준한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적정 마진 확보가 가능한 경쟁력 있는 생산체제 구축과 남미·중동 등의 신규 해양플랜트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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