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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부품소재산업에 총 2조6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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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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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8년까지 국내 부품소재산업을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시켜 나가기 위해 총 2조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내년 초에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10대 핵심소재(WPM)을 선정하고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일괄 추진한다.

또 출연연구기관 소속으로 부품소재 연구인력 200명을 채용해 부품소재기업에 3년간 장기 파견하고 ‘13년부터는 이 인원을 1000명 내외로 확대해 나간다.

16일 지식경제부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두 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10.29, 11.12)를 거쳐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핵심부품 소재 자립화 △글로벌 부품소재 시장진출 촉진 △부품소재기업 혁신역량 강화 △소재산업 집중육성 등 4대 추진전략과 △기술인력 양성 지원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개발 등 11개 추진대책으로 마련됐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에 수입규모가 크고,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20개 핵심 품목(부품 10개, 소재 10개)를 선정해 2012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키로 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과제당 기술개발 지원액도 현행 15억원(연간 기준)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해 3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

부품소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는 부품소재업체가 제조∙판매한 제조물이 양도된 후 부품소재의 결함으로 법률상 배상해야 할 손해 중 수리비용 또는 대체가격도 보상하는 등 신뢰성 보험금 지급범위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신뢰성 보험은 부품소재의 결함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를 담보해 구매기업이 안심하고 부품소재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서 수출보험공사가 운영중이다.

내년에 글로벌 기업들이 추진중인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활용하기 위한 예산으로 400억원을 배정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산업기술진흥원과 KOTRA를 전담지원 기관으로 지정해 파트너 구축을 상시 지원키로 했다.

이달 말에는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2500억원과 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투자해 ‘부품소재 해외 M&A펀드’도 조성한다.

부품소재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에 화학, 재료, 금속 등 소재관련 4∼5개 대학(학과)에서 약 100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비 및 생활비 전액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에 약 200명의 연구인력을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11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으로 채용해 부품소재 기업에 3년동안 파견 근무시키기로 했다.

연구인력들의 인건비는 정부가 70%, 기업이 30%를 부담한다. 연구인력 채용인원수도 ‘11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13년부턴 연간 1000명 내외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에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10대 핵심소재(WPM)를 선정해 오는 2018년까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총 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WPM은 세계 시장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이며, 시장점유율도 30% 이상에 달하는 소재가 해당된다.

이와 관련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10대 소재별로 소재기업 및 수요기업, 학계,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기업형 사업단을 구성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추진한다”며 “사업단장에게는 프로젝트 기획 등 R&D에 대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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