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시험연구원, 佛 르노자동차 시험기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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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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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국내 공인시험기관 최초로 프랑스 르노자동차로부터 자동차부품류 표면처리 시험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17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GM대우자동차의 자동차부품 시험 검사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앞서 연구원은 작년 8월 아시아 최초로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자동차 부품 지정시험 및 고장원인분석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연구원의 이같은 잇따른 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국내 부품업체들은 인증시간 절약과 비용절감은 물론 해외 진출기회 확대를 통한 수출증대 효과도 갖게 됐다.

특히 설계에서 생산, 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부품업계의 경쟁력 향상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그동안 국내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설계와 생산을 직접 하더라도 글로벌업체가 인정하는 시험기관이 국내에 없어 해외 검사기관의 시험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에따라 시험검사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와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기관 지정으로 르노자동차는 연구원(KTR)에서 시험, 검사한 자동차 부품을 별다른 검사절차 없이 납품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며 "이에 르노-닛산 협력업체인 일본 부품업체에서 조달받은 르노삼성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르노자동차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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