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GM대우자동차의 자동차부품 시험 검사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앞서 연구원은 작년 8월 아시아 최초로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자동차 부품 지정시험 및 고장원인분석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연구원의 이같은 잇따른 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국내 부품업체들은 인증시간 절약과 비용절감은 물론 해외 진출기회 확대를 통한 수출증대 효과도 갖게 됐다.
특히 설계에서 생산, 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부품업계의 경쟁력 향상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그동안 국내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설계와 생산을 직접 하더라도 글로벌업체가 인정하는 시험기관이 국내에 없어 해외 검사기관의 시험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에따라 시험검사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와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기관 지정으로 르노자동차는 연구원(KTR)에서 시험, 검사한 자동차 부품을 별다른 검사절차 없이 납품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며 "이에 르노-닛산 협력업체인 일본 부품업체에서 조달받은 르노삼성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르노자동차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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