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두바이충격으로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체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성진 연구원은 "이번 두바이 사태는 수주 다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계기가 됐다"며 "최근 주가 조정 시 수주 다각화와 차별화를 이뤄 내는 업체위주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그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국내 업체 중 지역적 수주 다각화가 가장 잘 이루어졌다"며 "중동 및 인도지역에 현지화된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역량을 구축해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11월말 기준으로 지역별 수주 비중은, GS 건설이 UAE 수주 비중이 72%로 크게 치우친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의 UAE 44%, 사우디 14%, 기타 중동지역이 29%, 중동 이외 지역이 14%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어 그는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 해외수주 모멘텀이 타 경쟁사대비 미약했으나 가장 안정적인 지역,공종 다각화를 이뤄내는 업체"라며 "UAE 원전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차별적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역시 사우디 33%, UAE 43%, 기타 중동지역 10%, 중동 이외 지역 15%로 지역 다각화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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